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2월 27일 영월군 남면사무소와 영월읍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 말 착공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3년 내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종합계획에서 강원특별자치도는 총 41개 구간 330.8km의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중 28개 구간이 예타 대상에 포함되었다. 특히, 영월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4개 구간이 반영되어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예타 대상에 선정된 영월군의 주요 사업으로는 국도 31호선의 영월군 북면 문곡리연덕리 2차로 개량사업(7.1km, 526억 원)이 있다. 이 구간은 과거 실시설계를 마쳤으나 문화재 문제와 낮은 비용대비편익으로 인해 진척이 없던 곳이다. 국지도 88호선의 원주 신림영월군 주천 2차로 개량사업(8.3km, 540억 원), 김삿갓면 진별리내리 2차로 개량사업(13.7km, 1,246억 원), 한반도면 광전리남면 연당리 2차로 개량사업(4.9km, 417억 원)도 포함되었다.
김해원 영월군 건설과장은 "끊임없는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방문, 군민과 함께한 국토순례 대장정, 국회 대국민 설명회 등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의 예타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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