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발전 가속화

  • 전국
  • 강원

영월군,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발전 가속화

  • 승인 2025-02-05 11:07
  • 신문게재 2025-02-06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영월군이 고속도로와 국도·국지도 사업에서 잇따른 성과를 거두며 지역 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천영월 고속도로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또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종합계획(2026~2030)에 영월군이 신청한 4개 노선이 모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교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2월 27일 영월군 남면사무소와 영월읍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 말 착공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3년 내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종합계획에서 강원특별자치도는 총 41개 구간 330.8km의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중 28개 구간이 예타 대상에 포함되었다. 특히, 영월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4개 구간이 반영되어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예타 대상에 선정된 영월군의 주요 사업으로는 국도 31호선의 영월군 북면 문곡리연덕리 2차로 개량사업(7.1km, 526억 원)이 있다. 이 구간은 과거 실시설계를 마쳤으나 문화재 문제와 낮은 비용대비편익으로 인해 진척이 없던 곳이다. 국지도 88호선의 원주 신림영월군 주천 2차로 개량사업(8.3km, 540억 원), 김삿갓면 진별리내리 2차로 개량사업(13.7km, 1,246억 원), 한반도면 광전리남면 연당리 2차로 개량사업(4.9km, 417억 원)도 포함되었다.



김해원 영월군 건설과장은 "끊임없는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방문, 군민과 함께한 국토순례 대장정, 국회 대국민 설명회 등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의 예타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8개 잔여공구 발주 요청… 건설업계 '예의주시'
  2. 세종시 '바로타',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편익 극대화
  3. 세종시 '희망2025나눔캠페인' 반전의 역사 쓰고 마무리
  4. [사설] 지자체 재난관리기금이 의료공백 ‘쌈짓돈’인가
  5. '올해가 마지막' 지역대 글로컬대학30 향해 막판 스퍼트
  1. [사설] 지역 수출기업 '관세전쟁' 파고 대비를
  2. [2025 대전서부교육청] 박세권 교육장 "직원들 힘 합쳐야 일선 학교에 효과'"
  3. 점조직 중고거래 사기 활개 쳐 대전도 피해 급증…예방법은?
  4. [2025 대전서부교육청] 인성과 학력, 균형 잡힌 교육으로 미래 준비
  5. 대전고법원장 이원범·청주지법원장 조미연

헤드라인 뉴스


대전 `한강 효과` 손 놨나…제2 계룡문고 사태 우려

대전 '한강 효과' 손 놨나…제2 계룡문고 사태 우려

대전시가 올해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따른 독서 문화 확산 등 이른바 '한강 효과'가 커지는 데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선 이번 행정당국의 예산 삭감으로 지난해 경영난으로 폐업한 계룡문고와 유사한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3일 대전시와 5개 구에 따르면, 올해 시는 지역서점 관련 지원으로 지역서점위원회 운영만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당 위원회의 운영비는 210만 원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는 약 1억..

흉물된 중구 메가시티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절차 산넘어 산
흉물된 중구 메가시티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절차 산넘어 산

대전 중구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메가시티 건물에 대한 재공사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지역 대표적인 장기 방치 건축물이 17년 만에 정비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나 건물 활용 방식을 두고 우려가 적지 않다. 새롭게 완성되는 건물을 두고 공공기관 유치 등 경제 활성화 견인을 오랜 기간 기대했지만, 사실상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데이터 센터 설립이 확정되면서 주민 반대 등의 난항이 전망된다. 4일 중구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메가시티 소유주 측이 신청한 '방송통신장비시설 및 업무..

[날씨] 6일까지 영하 14도 강추위…5일부터는 대설 예보
[날씨] 6일까지 영하 14도 강추위…5일부터는 대설 예보

대전·세종·충남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6일까지 최저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져 매우 춥겠다. 5일부터는 충청권에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고 충남 서해안은 최대 15㎝가량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9~-4도, 최고 3~6도)보다 4~8도가량 낮겠다. 6일까지 아침 기온은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로 매우 낮아 춥겠고 강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낮 기온도 큰폭으로 떨어져 0도 내외로 낮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11도·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대전보건대학교 학위수여식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대전보건대학교 학위수여식

  •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용신제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용신제

  • 한파에 춥지 않도록 한파에 춥지 않도록

  • 봄철 산불예방 ‘이상무’ 봄철 산불예방 ‘이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