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오른쪽)이 지난해 민선 8기 주요 현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5일 정읍시에 따르면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민생 회복지원금 신청 기간을 오는 2월 28일까지 5주간 연장한다.
민생 회복지원금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전 시민 10만 2647명을 대상으로 지급을 시작했으며 1월 31일 기준 97.5%인 10만 120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시는 장기 출타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직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시민들이 혜택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신청 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결 했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오는 5월 31일까지 정읍 사랑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설 명절 기간 동안 약 30억원이 소비되는 등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민생 회복지원금이 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꼭 신청해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민생 회복지원금은 지방세나 교부세 같은 일반 재원이 아닌, 이학수 시장 취임 이후 공무원들과 함께 추진한 강력한 예산 절감과 재정 정책의 결과물이다. 구체적으로 예산 조정 및 절감액 229억원, 예비비 50억원, 추경 삭감분 30억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마련됐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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