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지역금융 강화로 경제 활력 돋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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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지역금융 강화로 경제 활력 돋구자

대전투자금융 펀드 조성 중요, 대전·충남 통합 시 금융기관 급성장할 것
보문산 프로젝트 본격 추진·웹툰 클러스터 예산 등의 정부 추경 반영 지시

  • 승인 2025-02-04 17:21
  • 신문게재 2025-02-05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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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설 연휴 이후 갖는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금융을 통한 지역 경제 성장기반 마련을 강조하면서 일류경제도시 만들기에 가속페달을 밟았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설 연휴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대전투자금융 설립으로 대전에 본사를 둔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역시 펀드 조성"이라며 "일부 은행과 공사, 기업인들에게 여건이 되면 펀드 조성에 참여해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긍정적으로 답변해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시장은 "자금은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커지고, 지금 상장기업과 성장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 기관들이 함께 적극 협력해 지역 기업을 키우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하나은행을 비롯해 수자원공사, 계룡건설 등 지역 기업에서 펀드 모금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대전시는 지역은행 설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 하시는 분들을 위한 특화된 대전 본사 은행을 설립해야 한다"며"2024년도 수출입을 보니 충남도 수출 증가율이 크게 상승했던데, 대전·충남이 통합돼 충남의 이런 생산 시설과 대전의 연구 기능이 긴밀하게 결합하면 충청은 분명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고, 그러면 결국 우리 지역은행과 대전투자금융이 지역 경제를 아우르며 급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도 금융당국은 올해 인가 신청을 받는 제4인터넷은행 평가 기준에 '지역 금융 공급' 부문을 신설하면서,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계획을 인가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대전시로서는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보문산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 의지도 내비쳤다. 이 시장"보문산 프로젝트는 케이블카, 전망타워, 워터파크 및 가족형 숙박시설 등과 오월드 개편이 맞물려 있어 이 부분을 차질 없이 진행 하도록 하라"며"또 보문산 주변에 올해부터 추진하는 목달동 휴양림, 호동 수목원, 이사동 한옥마을과 여건이 되면 다른 테마파크도 넣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니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또 추경에 대한 대비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웹툰 클러스터 조성과 한밭대교-사정교 건설 등이 국정 혼란으로 정부 예산에서 감액된 만큼 감액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 1차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빈틈없이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3대 하천 조기 준설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이 시장은 "역대 없던 일로, 지난 가을 추경을 반영하고 동절기 때부터 준설을 하다 보니 우기가 오기 전 준설을 마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가 나온다"면서 "기존에는 지난해 말 예산을 수립하고 올해 사업 발주로 5월 정도에 공사가 시작되면 금방 우기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는 일이 수십 년간 반복돼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대덕구(한남대) 이전을 비롯한 원도심으로의 조속한 산하기관 이전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유등교 재가설 공기 단축 등을 지시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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