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학습자 특성에 맞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학점제형 학교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기존 과목중점형 교과교실제를 운영하던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사전심사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도입 적정성 검토를 거쳐 봉명고등학교와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를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두 학교에는 31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학점제형 학습 공간을 구축하고 가변형 교실과 스터디카페, 홈베이스 등 학교 특색을 반영한 학점제형 공간을 조성한다.
가변형 교실은 수강 인원과 수업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조절할 수 있도록 조성해 학습 공간의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도서실과 다목적실 등의 기능을 확장하고 다양한 규모의 그룹 활동 참여형 수업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고교학점제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휴식과 자율활동을 할 수 있는 홈베이스, 유휴교실, 복도 등의 공용 공간 조성으로 공간 활용성도 높인다. 공간 사이 기능 연계 등 효율적인 동선 배치로 이동 수업 동선도 최소화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꿈과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워내는 고교학점제 운영과 학교 환경을 조성해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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