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약산-금인 연륙교 조감도./완도군 제공 |
31일 완도군에 따르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와 국지도를 신설하거나 확장·개량하는 국가 계획으로, 지난 2023년부터 사전 검토, 타당성 연구 용역을 거쳐 사업 대상지가 확정됐다.
완도 약산~금일 연륙교 사업은 완도와 고흥의 섬과 섬을 5개의 교량으로 잇는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건설의 1단계 구간이다.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는 총연장 L=27.4km, 총사업비 9008억원이 투입되며, 1단계 구간은 완도 약산에서 금일까지로 L=7.8km, 사업비 4099억원, 2단계 구간은 완도 금일에서 고흥 거금까지 L=19.6km, 사업비 4,909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SOC 건설 사업이다.
그동안 완도군은 완도~고흥 간 국도 승격 이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건의와 전남도와의 협업 등 쉼 없이 달려와 1단계 구간이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경제성 및 정책성 평가 등을 거쳐 종합 평가를 실시하는 예비 타당성 조사가 착수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의 최종 대상지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약산에서 금일을 잇는 연륙교가 조기에 준공되어 섬 주민 교통 기본권 확보 및 해양관광 활성화로 지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완도 약산~금일 연륙교 건설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국토부, 기재부 관계자분들과 지속적인 협의와 박지원, 손명수, 안도걸 국회의원님과의 면담 등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었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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