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사업화 현장 지원에 나선 권재한 청장. 사진=농진청 제공. |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월 3일 강원 춘천의 넥스트그린을 방문해 이 기술의 성과를 확인하고, 국내 식물공장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진흥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300건의 기술 이전을 통해 농산업 분야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LED 조명을 이용한 육묘·재배설비 및 방법'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가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컨베이어 벨트 방식의 재배대와 LED, 온·습도 조절이 가능한 공조 시설, 이산화탄소 발생 장치로 구성돼 있다.
넥스트그린은 기술이전 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고추냉이 우량묘를 공급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정밀 제어 시스템과 생육 모니터링을 위한 영상취득 시스템을 결합해 고추냉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농업인과 협력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이효진 넥스트그린 대표는 "고부가가치 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육묘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권 청장은 "스마트팜 기술은 농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술 혁신이 농업의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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