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17%가량 하락하며 2437.6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수 하락을 키운 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다. 오후 3시 5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92억 원, 3730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다. 반면, 개인은 1조 126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9포인트(3.36%) 내린 70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 원, 1908억 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946억 원을 순매수했다. 원화 환율도 급등해 오후 3시 30분 기준 14.5원 오른 1467.2원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상장 종목 중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전체의 83.9%인 2226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 4254억 원, 7조 3427억 원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3.72%), 기계·장비(-3.37%), 전기·전자(-3.63%)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음식료·담배(0.59%), 보험(0.18%), 정보기술(IT) 서비스(1.29%) 업종 등은 비교적 선방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에도 조만간 관세를 부과하겠단 계획을 밝힌 상태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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