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대덕특구 기계연·화학연 방문, 현안 논의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대덕특구 기계연·화학연 방문, 현안 논의

  • 승인 2025-02-03 17:20
  • 신문게재 2025-02-04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0203155738
유상임(사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기계연구원 본원 첨단로봇연구센터를 방문해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과 연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과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이날 기계연에서 류석현 기계연 원장, 이영국 화학연 원장을 비롯한 연구·행정부서 본부장과 함께 주요정책 현안 간담회를 열고 국가적 핵심기술 확보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연구 현장 의견을 들었다. 앞서 기계연 첨단로봇연구센터를 방문해 주요 연구시설과 성과를 살폈으며 간담회 이후엔 화학연으로 자리를 옮겨 이차전지와 CCUS사업단 연구현장을 둘러봤다.

두 출연연은 유 장관과의 간담회서 주요 현안과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기계연은 인구감소·산업재해 문제 속에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로봇을 활용해 산업현장 자동화를 주도할 계획을 밝혔다. 단순 제조 작업(라인) 자동화를 넘어 예측하기 어려운 현장 상황에 스스로 대응하는 기술개발에 대한 설명과 함께 트랜스포머 바퀴, 인공근육 웨어러블 슈트 등을 시연했다.

기업이 기술개발 핵심 성공요소를 제시하고 성공 후 기술료를 납부받는 후불제 R&D 사업을 비롯해 기계연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K-Partners 프로그램 등 기술산업화 강화 전략도 소개했다. 연간 1~9억 원 규모의 소형 정부과제를 묶음예산으로 대형화하는 기획안도 발표했다.



clip20250203155848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화학연은 2024년 선정된 이차전지분야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총괄기관으로서 포부와 활동 계획을 소개하고 무탄소에너지 기반 CCU 혁신기술로 탄소 중립 경쟁력 확보 의지를 다짐했다. 미래감염병 대응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신속한 국내외 감염병 데이터 수집과 국가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계획도 공유했다.

유상임 장관은 "국내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엔진을 강화하기 위해 출연연의 변화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흔들림없는 정책 추진을 위해 정부는 출연연 현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2025년 대전시 대중교통의 새로운 변화
  2. 충남,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3. 대전시, 韓 일류 바이오도시 도약 총력전
  4.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5. 대전 교육공무직 결원 채용은 교원 부담… 체계적 선발시스템 절실
  1. 대전 중구, 문화2동 공영주차장 조성 완료
  2. [DSC 공유대학] '공동학위·산학협력·공공기관 연계' 지역 인재 양성 중심 '우뚝'
  3. (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주)아이씨푸드 장애인 드론교육 입교식
  4. NST 김영식 이사장 취임 조직 개편·인사 단행… 미래전략소통실 신설
  5. 송강사회복지관 ‘사랑해孝 설잔치’

헤드라인 뉴스


경제 성장 역행한 대전 고용시장…맞춤형 지원정책 시급

경제 성장 역행한 대전 고용시장…맞춤형 지원정책 시급

대전 고용시장이 최근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산업 구조가 서비스업에 치중된 데다, 청·장년층 인구 감소세 등이 고용시장의 위축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고용시장의 경직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야기하기 전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경제조사팀이 3일 발표한 '최근 대전지역 고용 상황의 주요 특징 및 평가'에 따르면 대전은 2023년 하반기 이후 전국 및 5대 광역시 대비 양호한 경제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서비스업..

충남도, 지난해 무역수지 1위… 수출 926억 달러로 2위
충남도, 지난해 무역수지 1위… 수출 926억 달러로 2위

충남도가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와 수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액은 총 926억 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1614억 4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이다. 2023년 793억 9300만 달러에 비해 16.6% 증가한 규모다. 충남은 2023년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시장 침체로 인해 자동차·화물선 호황 수혜를 입은 울산에 수출 2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2024년에는 반도체 호황과 정보통신(IT)·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에서의 호실적, 도의 공격적인 해외..

10년간 쌀 소비량 15% 감소 전망... 밥 지어먹는 사람 줄어든 원인
10년간 쌀 소비량 15% 감소 전망... 밥 지어먹는 사람 줄어든 원인

향후 10년간 식량용 쌀 소비량이 15%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집에서 밥을 지어 먹는 사람이 적어지며 쌀 소비가 계속 줄어드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용 쌀 소비량이 올해 273만 톤, 2026년 269만 톤, 2030년 253만 톤, 2035년 233만 톤 등으로 매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10년 뒤인 2035년 식량용 쌀 소비량 전망치를 올해 소비량 예상치와 비교하면 14.7% 적다. 식량용 쌀 소비 감소는 식생활 변화에 따른 것이다. 2014~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철 산불예방 ‘이상무’ 봄철 산불예방 ‘이상무’

  • ‘특수도 옛 말’…한산한 꽃 도매시장 ‘특수도 옛 말’…한산한 꽃 도매시장

  • 양지서당에 찾아 온 ‘입춘대길, 건양다경’ 양지서당에 찾아 온 ‘입춘대길, 건양다경’

  • 마지막 스케이트 즐기는 시민들 마지막 스케이트 즐기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