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사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기계연구원 본원 첨단로봇연구센터를 방문해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과 연구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
유 장관은 이날 기계연에서 류석현 기계연 원장, 이영국 화학연 원장을 비롯한 연구·행정부서 본부장과 함께 주요정책 현안 간담회를 열고 국가적 핵심기술 확보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연구 현장 의견을 들었다. 앞서 기계연 첨단로봇연구센터를 방문해 주요 연구시설과 성과를 살폈으며 간담회 이후엔 화학연으로 자리를 옮겨 이차전지와 CCUS사업단 연구현장을 둘러봤다.
두 출연연은 유 장관과의 간담회서 주요 현안과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기계연은 인구감소·산업재해 문제 속에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로봇을 활용해 산업현장 자동화를 주도할 계획을 밝혔다. 단순 제조 작업(라인) 자동화를 넘어 예측하기 어려운 현장 상황에 스스로 대응하는 기술개발에 대한 설명과 함께 트랜스포머 바퀴, 인공근육 웨어러블 슈트 등을 시연했다.
기업이 기술개발 핵심 성공요소를 제시하고 성공 후 기술료를 납부받는 후불제 R&D 사업을 비롯해 기계연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K-Partners 프로그램 등 기술산업화 강화 전략도 소개했다. 연간 1~9억 원 규모의 소형 정부과제를 묶음예산으로 대형화하는 기획안도 발표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일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
유상임 장관은 "국내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엔진을 강화하기 위해 출연연의 변화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흔들림없는 정책 추진을 위해 정부는 출연연 현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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