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된 '희망2025 나눔캠페인'이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6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월 3일 대전시청 10층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연시 기부문화의 상징인 '희망2025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가졌다. 이날 폐막식에는 정훈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과 운영위원 김양수 남도조경 대표이사,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등이 함께 참석해 그 동안 모금활동의 성과를 공유했다.
희망2025 나눔캠페인은 2024년 12월 1일 대전 남문광장에서의 출범식을 시작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62일 동안 모금목표액 67억 9천만 원 대비 71억 8천만 원이 모여 사랑의 온도 105.8도를 달성했다.
희망2025 나눔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대전 67억 9000만 원, 세종 20억 4000만 원, 충남 210억 4000만 원, 충북 104억 원으로, 지난해에도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목표 금액을 확보해 수은주 100도를 달성한 바 있다.
충남은 캠페인 마감일인 31일까지 총 216억 7000여만 원을 모금, 목표 금액인 210억 4000만 원을 넘어서며 사랑의 온도탑 103도로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세종은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의 10억 원 통 큰 기부 등에 힘입어 캠페인 시작 47일 만인 지난달 16일 충청권에서 가장 먼저 목표 달성을 알렸다. 이 외에도 세종시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등의 마음이 모아지면서 세종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치를 훌쩍 넘긴 148도까지 치솟았다.
충북도 지역민의 참여로 캠페인 마감 약 일주일 전 목표액을 돌파, 105도로 14년 연속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했다.
각 시·도는 3일 희망2025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통해 62일간의 캠페인 대장정을 공식 마무리했다.
유재욱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나눔 온도가 100도를 넘게 해주신 대전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전 시민들께서 기탁해주신 귀한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 단체 등에 전액 지원해 소중하게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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