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수여식

  • 전국
  • 청양군

‘청양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수여식

  • 승인 2025-02-03 15:48
  • 신문게재 2025-02-04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구기자 전통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9호에 지정됨에 따라 지정서와 지정패 수여식이 3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집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수여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김돈곤 청양군수,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촌정책국장, 농촌경제과장 등 농식품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 장관은 김 군수에게 지정서와 지정패를 전달했다.

청양구기자 전통농업은 뿌리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꺾꽂이 끝을 비스듬히 자르는 '삽목(꺾꽂이)' 기술을 활용해 재배하는 전통농법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름과 가을 두 차례 수확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배 농민의 생계 유지에 큰 역할을 했다.

청양구기자는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에 충청도 지방의 진상품으로 기록돼있다. 전국 생산량의 66%를 차지하며 대표 약용 작물로 현재 청양읍, 운곡면, 비봉면, 대치면 등 52.1ha에서 전통 농업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구릉지 재배와 다품종 소규모 혼작, 다양한 울타리 등 토지 이용을 극대화한 독특한 농법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이번 지정으로 확보한 국비 10억 원 포함 총사업비 14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전통 재배 기술의 체계적 기록·전수, 구기자 유전자원 보존, 청년 농업인 육성 프로그램 강화, 구기자 관련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 구기자 전통농업 보존과 계승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농업체험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양구기자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브랜드화 전략도 추진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번 지정을 통해 청양구기자 전통농업이 소중한 농업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는 청양 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2025년 대전시 대중교통의 새로운 변화
  2. 충남,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3. 대전시, 韓 일류 바이오도시 도약 총력전
  4.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5. 대전 교육공무직 결원 채용은 교원 부담… 체계적 선발시스템 절실
  1. 대전 중구, 문화2동 공영주차장 조성 완료
  2. [DSC 공유대학] '공동학위·산학협력·공공기관 연계' 지역 인재 양성 중심 '우뚝'
  3. (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주)아이씨푸드 장애인 드론교육 입교식
  4. NST 김영식 이사장 취임 조직 개편·인사 단행… 미래전략소통실 신설
  5. 송강사회복지관 ‘사랑해孝 설잔치’

헤드라인 뉴스


경제 성장 역행한 대전 고용시장…맞춤형 지원정책 시급

경제 성장 역행한 대전 고용시장…맞춤형 지원정책 시급

대전 고용시장이 최근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산업 구조가 서비스업에 치중된 데다, 청·장년층 인구 감소세 등이 고용시장의 위축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고용시장의 경직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야기하기 전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경제조사팀이 3일 발표한 '최근 대전지역 고용 상황의 주요 특징 및 평가'에 따르면 대전은 2023년 하반기 이후 전국 및 5대 광역시 대비 양호한 경제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서비스업..

충남도, 지난해 무역수지 1위… 수출 926억 달러로 2위
충남도, 지난해 무역수지 1위… 수출 926억 달러로 2위

충남도가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와 수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액은 총 926억 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1614억 4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이다. 2023년 793억 9300만 달러에 비해 16.6% 증가한 규모다. 충남은 2023년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시장 침체로 인해 자동차·화물선 호황 수혜를 입은 울산에 수출 2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2024년에는 반도체 호황과 정보통신(IT)·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에서의 호실적, 도의 공격적인 해외..

10년간 쌀 소비량 15% 감소 전망... 밥 지어먹는 사람 줄어든 원인
10년간 쌀 소비량 15% 감소 전망... 밥 지어먹는 사람 줄어든 원인

향후 10년간 식량용 쌀 소비량이 15%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집에서 밥을 지어 먹는 사람이 적어지며 쌀 소비가 계속 줄어드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용 쌀 소비량이 올해 273만 톤, 2026년 269만 톤, 2030년 253만 톤, 2035년 233만 톤 등으로 매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10년 뒤인 2035년 식량용 쌀 소비량 전망치를 올해 소비량 예상치와 비교하면 14.7% 적다. 식량용 쌀 소비 감소는 식생활 변화에 따른 것이다. 2014~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철 산불예방 ‘이상무’ 봄철 산불예방 ‘이상무’

  • ‘특수도 옛 말’…한산한 꽃 도매시장 ‘특수도 옛 말’…한산한 꽃 도매시장

  • 양지서당에 찾아 온 ‘입춘대길, 건양다경’ 양지서당에 찾아 온 ‘입춘대길, 건양다경’

  • 마지막 스케이트 즐기는 시민들 마지막 스케이트 즐기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