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캠핑 안전사고는 2023년 기준 총 596건으로 경기가 172건(28.9%)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충남은 59건(9.9%)으로 4번째로 잦았다.
사고 유형은 넘어짐 208건(34.9%), 화상 98건(16.4%), 가스중독 65건(10.9%)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사고 유형은 일산화탄소 가스중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22~'24년) 금산에서도 캠핑 중 일산화탄소 가스중독이 의심되어 출동한 건은 3건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급감해 텐트 안에서 난로 등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보통 수면 중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는 텐트 내 화기사용 자제,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소화기 구비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인지하기 쉽지 않아 캠핑 가스중독 사고는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캠핑 시 텐트 내 환기를 자주 하고 안전용품을 사용하는 등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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