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작업을 하고 있는 김문근 단양군수 |
이에 군은 28일 오후 1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도로 관리팀 등 총 62명을 투입해 주요 도로 및 취약 지역에서 제설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스마트마을방송과 재해문자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기상 정보를 전달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각 읍면에서도 주민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힘을 발휘했다. 어상천면에서는 수박연구회 김상태 사무장이 522호선 갑산제 구간 6km를 직접 제설하고 고립 차량을 구조해 주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하진터널 인근에서는 고립 차량을 면사무소 직원들이 밀어 탈출을 돕는 등 위기 상황에서도 감동적인 순간들이 이어졌다.
제설작업를 하고 있는 단양군주민 |
한편, 군은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 예방에도 주력했다. 주민복지과는 29일 12가구를 직접 방문해 상담과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총 995건의 전화 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세심히 살폈다. 보건의료원은 재난의료 핫라인을 가동해 긴급 상황에 대비했으며, 농업 및 시설물 피해 점검도 병행해 종합적인 대응을 펼쳤다.
김문근 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이장님들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원 등 모든 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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