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용수 공급을 원활히 하고 재해 예방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자체 예산으로 총 121억 원을 투입해 농지 기반 조성과 소일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37억 원), 수리시설 관리(46억 원), 농촌 생활환경정비사업(30억 원), 용수개발 사업(8억 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설계 단계부터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농번기 이전에 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신속한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는 756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을 별도로 진행한다.
앙성·감곡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을 포함해 총 12개 지구에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이 중 가장 큰 규모인 동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국비 418억 원이 투입되며,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동량·엄정·소태면 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해져 영농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길형 시장은 "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농업 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철저한 농업시설물 유지관리로 농업인의 영농편의 증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농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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