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관광, 설연휴 기간 13만명 찾아

  • 전국
  • 광주/호남

순천관광, 설연휴 기간 13만명 찾아

전년비 140% 증가
사계절 내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 승인 2025-01-31 19:10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ㅠㅜㅀ
노관규 순천시장(오른쪽)이 최근 순천만습지를 방문한 국제두루미재단 임원들에게 흑두루미 서식지를 안내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설 연휴 동안 전남 순천을 찾은 관광객이 13만 명에 달하며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순천시는 31일 지난 설 연휴 기간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드라마촬영장 등 주요 관광지에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 겨울순천의 매력을 즐겼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약 140% 증가한 수치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는 약 8만 명의 여행객이 방문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설 당일 액맞이 공연과 새해맞이 퍼포먼스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오징어게임 in 정원' 등 이색 이벤트와 '복주머니 & 푸른뱀 비누 만들기' 등 실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일본, 독일, 우즈베키스탄, 르완다,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람객이 국가정원을 찾았다. 1박 2일 일정으로 순천을 방문한 한 일본인 관광객은 "눈 덮인 정원의 매력에 반해 여행 일정을 하루 연장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감상을 전했다.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 순천만습지에는 귀성객뿐만 아니라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세계 두루미 종의 서식지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두루미재단 임원 37명이 순천을 방문해 순천시의 생태보전 노력과 정책 실현에 깊은 감명을 받고 갔다.

오천그린광장, 드라마촬영장, 낙안읍성 등에서도 설맞이 특별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도시 곳곳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연휴기간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따뜻한 순천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아 시 전반에 활기를 띠었다. 순천만습지 탐조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은 "설 연휴 여행이자 아이의 생일 선물로 흑두루미 탐조여행을 신청했는데 특별한 장소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워케이션을 찾은 여행객은 "다른 지역은 폭설로 이동이 어려웠지만 순천은 온화한 날씨 덕분에 여유롭게 겨울을 즐길 수 있었다"며 "봄, 여름, 가을순천의 매력을 경험하러 또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자연의 섭리를 존중하며 사람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라며 "계절마다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순천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올해도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통해 순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수현 "세종 행정수도 서울 경제수도…李 의지확고"
  2. [박현경골프아카데미]백스윙 어깨 골반 회전! 당기서, 누르고, 돌려주세요
  3. 2025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명소' 투어....4월 26일 열린다
  4. 천안검찰, 2만5000원에 롤 계정판매 사기 혐의 '벌금 50만원' 구형
  5.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매각부지 활용안 찾는다
  1. 대전교통공사, 장애인의날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무료운행
  2. 세종충남대병원 서정호 교수, 학대예방경찰관 대상 교육 실시
  3. 세종 아파트값 1년 5개월만에 상승 전환…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 향후 상승 관측
  4. 대전경찰청-카이스트, 청소년 사이버 도박 예방 협약 체결
  5.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기동순찰대 현장간담회…직원 노고 격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이재명 "일단 용산 다음은 靑…" 발언에 충청반응 싸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집권 시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집무실로 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히 보수해 들어가고 최종적으로는 개헌을 전제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6·3 조기대선 정국에서 차기 대통령 집무실 위치가 뜨거운 화두로 오른 가운데 그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된다. 이 후보는 18일 오후 MBC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와 '만일 당선되면 대선 직후 대통령 집무를 어디로 시작할 것이냐'는 김경수 경선 후..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기존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을 조정한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은 세부평가 항목을 늘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게 골자다. 대전에서도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 진행에도 활로가 뚫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하..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과 출산 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기업유치 및 다양한 청년 우선 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풀이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거의 대전은 교통과 주거 등 인프라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그러나 지금 대전은 행정당국의 '기업 유치-대전 정착-결혼-육아-노인 복지'로 선순환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청년 세대에게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 청년 정책의 효과는 통계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통계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