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비전 선포 및 발대식에서 "중국의 딥시크가 글로벌 빅테크의 막대한 자본력을 극복하며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졸업한 과학자 출신 초선 의원인 그는 민주당 과기혁신특위 위원장이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과기혁신특위가 총력전이라는 각오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황 의원이 이끄는 이번 특위는 앞으로 '딥시크 쇼크'로 촉발된 AI 패권 경쟁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규제 철폐 , 대규모 국가 예산 투입 , 정책 발굴 등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
이를 위해 조만간 한국인공지능협회 등과 함께 ' 딥시크 쇼크 대응 및 AI 발전 전략 논의를 위한 긴급 간담회' 개최를 조율 중이다.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AI 긴급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의제 발굴과 규제 혁신 , R&D 추경을 비롯한 국가 예산 투입 등의 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황 의원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특위 운영 방안도 분명히 했다.
그는 "특위 슬로건이 '우리 아이들이 과학자를 꿈꾸는 나라, 과학기술로 빛나는 새로운 대한민국' 으로 최종 정해졌다"며 "연구개발의 생명줄을 끊어놓은 윤석열 정부가 과학기술계도 모자라 온 나라를 대위기로 몰아넣고 있지만, 민주당 과기혁신특위는 AI,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며 대한민국과 과학기술계의 상처를 회복하고 혁신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
한편, 과기혁신특위는 황 의원을 주축으로 수석부위원장인 김승환 포항공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 현장 연구자, 기업인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을 위해 헌신해 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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