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직원들이 지난 2024년 소각산불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 대전 대덕구) |
2일 대덕구에 따르면 오는 5월 15일까지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최근 5년간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농업부산물 소각을 막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봄철(2~4월)에 산불이 집중되는 것을 고려해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되기 전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거 대상은 영농부산물(깻대, 고춧대 등)로 비닐, 노끈, 농약병 등 영농폐기물은 제외된다.
신청자는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장소에 부산물을 정리해 둔 후 대덕구로 수거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영농부산물 수거 및 파쇄 지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덕구 공원녹지과(☏608-5163, 5164)로 문의하면 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영농부산물 무단 소각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며 "'소각 산불 없는 녹색 마을' 조성을 위해 구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산불취약지역 인력 배치 △산불 캠페인 △드론 활용 감시 활동 등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3년간 봄철 산불대책본부 운영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바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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