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유통 분야에 3332억 투입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농식품 유통 분야에 3332억 투입

-K-푸드 세계화, 경북 농식품이 주도한다.

  • 승인 2025-02-02 13:06
  • 신문게재 2025-02-03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예천군) 예천딸기 출하 (1)
경북 딸기.=중도일보DB
경북도는 K-푸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농식품산업 구현을 위해 2025년도 농식품유통 분야에 총 3332억 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농업대전환, 이제는 확산이다'란 슬로건 아래 생산 분야뿐만 아니라 가공, 수출, 유통 등 농업 전 분야로 농업대전환을 확산해 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경상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50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고, 농산물산지유통 분야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대인 6개소가 선정되어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경북 딸기의 세계 경쟁력 향상을 위한 '베리 굿(Berry Good) 프로젝트'를 통해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 딸기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등 지난해 신선 농산물 수출액이 15% 증가했고, 안동소주 세계화와 김밥, 김치 등의 수출 강세로 인해 가공 농식품 수출액도 6%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도는 올해도 경북 농식품 세계화를 위해 농식품 산업 기반 확충, 농식품 수출 확대, 농산물 산지유통 경쟁력 확보,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 건강한 먹거리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 창의적 농업 핵심 인재 육성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도는 농식품산업 기반 확충에 216억원을 투자해 농식품 생산 기반 구축, 농식품 기업 창업 지원, 농업과 기업 계약재배 활성화 및 연계 강화, 안동소주 브랜드 확산을 위한 세계 주류시장 공략 등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으로 경북 농식품의 세계화를 가속한다.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144억 원을 투입해 지역 농식품의 수출경쟁력과 농식품 안전성을 높여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 인프라를 조성한다.

농산물 산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시설 첨단화 등에는 849억 원을 투입해 AI 로봇 설비 등을 갖춘 스마트 APC 구축을 확대하고, 산지 유통시설의 첨단화, 물류기기 공동 지원, 마케팅조직 품목 전문화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과 경북도 과수 통합브랜드 'daily' 육성 등 농산물 산지 유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도 주력한다. 경상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신상품 발굴과 제휴쇼핑몰 확대, 라이브커머스와 TV홈쇼핑 및 바로마켓 경상북도점 등 대도시 직거래 장터 활성화와 농식품 취약 농가 판로 지원 등을 위해 91억 원을 지원한다.

도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역 초중고 무상급식과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농식품 바우처 지원과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식생활 교육 등에 1944억 원을 사용한다.

농업대전환을 선도하는 창의적 농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88억 원을 들여 경북농민사관학교에 46개 과정의 수요자 맞춤형 실습 중심 교육 개설, 미래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업계고 졸업생 영농 정착 및 창업비용 지원, 지역농업 CEO 발전 기반 구축, 농업마이스터 양성 등을 추진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가 가공·유통·수출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지원해 냉동 김밥과 김치를 잇는 스타 품목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경북 농식품이 국내를 뛰어넘어 한류열풍을 주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8개 잔여공구 발주 요청… 건설업계 '예의주시'
  2. 완성형 행복도시의 미래 '5~6생활권'...앞으로가 중요
  3. '올해가 마지막' 지역대 글로컬대학30 향해 막판 스퍼트
  4. [사설] 지자체 재난관리기금이 의료공백 ‘쌈짓돈’인가
  5. [2025 대전서부교육청] 박세권 교육장 "직원들 힘 합쳐야 일선 학교에 효과'"
  1. [사설] 지역 수출기업 '관세전쟁' 파고 대비를
  2. 충남도, 올해 첫 추경으로 소상공인 현물 지원 575억 반영 요구
  3. [2025 대전서부교육청] 인성과 학력, 균형 잡힌 교육으로 미래 준비
  4. 대전교육청 AI디지털교과서 희망 학교대상 도입… 구독료 미정 등 혼란할 듯
  5. [춘하추동]20년 후 우리의 미래는?

헤드라인 뉴스


대전지역 사립대 등록금 줄인상 "재정 부담으로 불가피"

대전지역 사립대 등록금 줄인상 "재정 부담으로 불가피"

대전권 대학들이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을 견디지 못하면서 십 수년 만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등록금을 내야 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치솟는 물가상승률에 학비 인상까지 더해져 시름이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5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 결과 대전대를 제외한 4년제 사립대 모든 곳이 등록금을 인상한다. 이 중 한남대가 5.49%로 인상 폭이 가장 크다. 한남대는 2011년 인문대학, 간호대학 등 특정 단과대학에 한해 등록금을 최대 7.7%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2012년 5% 인하를 시작으..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27.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대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27.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대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지방 미분양 급증…비수도권 ‘DSR 한시 완화’ 등장할까
지방 미분양 급증…비수도권 ‘DSR 한시 완화’ 등장할까

지방을 중심으로 악성 미분양 사태가 급증하면서 비수도권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한시 완화 시행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당은 DSR 한시 완화를 통해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구입을 촉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최대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 173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6997세대로 전월보다 17.3%(2503세대) 늘었고, 지방은 5만 317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공정선거’…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한 달 앞으로 ‘공정선거’…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한 달 앞으로

  • 한파에 폐렴 위험까지…마스크 쓴 시민들 한파에 폐렴 위험까지…마스크 쓴 시민들

  •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대전보건대학교 학위수여식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대전보건대학교 학위수여식

  •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용신제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용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