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와 함께 2024년 한 해 동안 1억원을 들여 진행한 천안형 집수리 지원사업인 '새꿈터'를 통해 6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선사했다.
'새꿈터'는 각 계층 간 특성을 파악해 의견수렴을 통한 주거 취약계층의 욕구와 관심사를 검토하고,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쉼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실제 시는 집 내부 낙서와 벽지 등이 심하게 오염됐고 화장실 일부가 파손된 채 중앙동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을 위해 도배·장판 교체, 화장실 수리를 완료했다.
또 입장면 고령의 부부는 2023년 4월 화재로 인해 LH수선유지를 받았지만, 한도액 초과로 화장실을 수리받지 못해 이동식 변기로 해결하거나 이웃집에서 처리하는 상황에 놓여 시의 지원으로 화장실을 신규 설치했다.
성환읍 고령의 독거노인은 고령과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함과 동시에 단열, 냉방 등 취약하고 벌레로 인해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했기에, 새꿈터 사업을 통해 쾌적한 거주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밖에 성남면에서 화장실, 도배, 장판 상태가 매우 비위생적이며 집 주변 생활 쓰레기가 적치된 채 부모와 자녀 3명이 거주하던 조립식 주택을 보수하고 쓰레기를 일부 수거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이 주거환경 개선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생활 만족도와 삶의 질 개선, 지역의 자원 연계와 주거복지 민·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관내 주거수준 향상 도모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허름한 구옥을 깨끗하게 외관부터 내부까지 수리를 진행하다 보니, 평소 도움을 주고 싶어 했던 지역주민들이 사업 대상자 못지않게 환영했다"며 "앞으로도 새꿈터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에 사업 설명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자원 조달로 대상자 발굴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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