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 설 명절 특별치안 대책 주효

112신고 대응시간 22% 단축, 범죄신고 9.5% 감소
범죄 취약지역 집중 순찰로 예방활동 강화
교통량 26% 감소, 폭설로 교통신고 증가
스미싱 사기 예방 홍보로 맞춤형 범죄 예방 추진

정부세종청사 앞 순찰 모습. 사진=세종청 제공.

세종경찰청은 2025년 설 명절 특별 치안대책 성과를 공유했다. 범죄 신고가 9.5% 줄고, 112신고 대응시간이 22% 단축돼 시민 체감 안전도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대책은 1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적용됐고,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는 다중 운집 장소와 범죄 취약지역을 집중 순찰하며 거점근무를 전개했다. 특공대와 기동대는 정부세종청사 등 국가중요시설의 안전활동을 강화했다. 또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노인학대 등 관계성 범죄를 사전 모니터링해 범죄 발생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싱사기와 폭력 등 민생 침해 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했다.

교통 부문 대응은 상습 정체구간인 1번 국도와 세종전통시장 등 혼잡장소, 폭설로 인한 빙판길 등의 과리에 중점을 뒀다. 다행히 일 평균 교통량이 전년보다 26% 감소한 3만 4050대로 집계됐다.

112신고 현장 대응 시간은 전년 대비 22.3% 단축됐으며, 폭력과 절도 등의 범죄 신고도 일평균 9.5% 감소했다. 다만 폭설로 인해 교통 및 위험방지 신고는 증가했다.

세종자치경찰위원회도 한솔지구대 및 부강파출소 등 전 지역경찰관서에서 공동체 치안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아름지구대에서는 생활안전협의회와 함께 불우이웃돕기 떡국떡 판매 행사를 실시해 생계형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도모했다.

명절 전후 선물이나 개인 경조사 연락 등을 빙자한 스미싱 사기에 대한 홍보활동도 실시하며, 지역별, 시기별 맞춤형 범죄 예방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한원호 청장은 앞선 1월 24일 아름지구대를 방문해 민생치안 일선에서 근무하는 현장 경찰을 격려하며, 연휴 기간 치안역량을 집중해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