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소득작물로 농가 소득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깻잎의 2024년 연매출액이 사상 최고인 76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재배시설 현대화 지원과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 안정적인 가격유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군에 따르면 2024년 금산깻잎 매출액은 763억원으로 전년 677억 원 대비 12.6% 늘었다.
생산량은 2023년 9197t에서 2024년 1만135t으로 증가했다.
생산량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재배시설 현대화 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 등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한 지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안정적인 가격 유지도 매출액이 증가한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지난 해 평균 수취가격은 폭염 등 기후변화로 박스당 2만9004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박스당 평균 2만8294원 보다 2.5% 인상된 금액이다.
여기에 소폭이기는 하지만 재배면적과 재배농가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깻잎재배 농가는 1780 농가로 2023년 1779 농가에 비해 1농가 증가에 그쳤다.
재배면적은 2023년 352ha에서 2024년 358ha로 6ha(1.7%p) 늘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가격유지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가 우선 과제로 꼽히는 대목이다.
한편 군은 2011년 지리적 표시제 등록 및 2015년 금산추부깻잎특구 지정에 따른 깻잎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깻잎 연매출은 2020년 최초로 60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깻잎 농가에서는 양액재배 참여, 친환경 인증 및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등 자발적인 품질향상 위한 노력도 깻잎 매출 증가 여건을 만들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금산군 깻잎의 사상 최고 연매출 763억 원을 달성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고 깻잎 주산지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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