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기 서산시의원 |
안원기 서산시의원은 "최근 서산시를 비롯한 농어촌 지역은 고령화와 외로움에 시달리는 농어민들이 '떴다방' 사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떴다방'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악덕 상술로, 주로 농한기나 여유 있는 시간을 틈타 공짜 선물, 무료 공연, 의료기기 체험 등을 미끼로 끌어들인 뒤, 부당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사기 행위"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농촌 지역의 어르신들은 외로움과 판단력 부족을 악용당해 단순한 경제적 피해를 넘어 가정불화와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제주도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처럼 속여 판매한 일당이 구속되었으며, 경남 사천에서도 불법 영업이 적발되는 등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 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산도 농촌 지역의 고령 인구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떴다방'의 불법 영업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경찰서와 농촌 지원 기관 등 관계 기관 간의 협력 강화로 대대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법 행위가 적발된 경우에는 강력한 처벌로 재발을 방지하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어르신들이 허위·과대광고에 쉽게 속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사기 수법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인회와 사회복지시설 등과 협력해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쉬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떴다방'과 같은 사기 수법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이러한 교육과 홍보 활동은 단기적인 피해 방지뿐 아니라 지속적인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초고령화가 진행된 지역 어르신들이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어르신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며 "문화 활동과 취미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는 '떴다방'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과 단속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농촌 지역 어르신들이 경제적 피해 없이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과 시민들의 관심과 협력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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