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강원 남부 교통 혁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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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강원 남부 교통 혁신 기대

  • 승인 2025-01-30 13:5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021년 9월 영월군청 전경2
영월군청 전경
영월군과 삼척을 잇는 대규모 교통 인프라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강원 남부 지역의 경제·사회적 변화를 이끌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연장 70.3km, 사업비 5조 6,167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강원도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최대 규모로,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 여건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동 시간 단축을 통한 교통 접근성 향상은 물론, 수도권과의 2시간대 연결로 물류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13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며 생산, 부가가치, 고용 등 다방면에서 강원도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을 촉진할 전망이다.



이번 고속도로는 동서 6축 고속도로 계획의 일환으로, 평택제천 구간이 이미 개통된 데 이어 제천영월 구간도 최근 재조사를 마치고 추진력을 얻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영월~삼척 구간의 예타 통과는 동해안과 서해안을 직접 연결하는 국가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단계로, 향후 전국적인 교통 물류 거점으로서 영월군의 위상 제고가 예상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사업을 영월군의 거점 도시 도약의 기회로 평가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교통망 개선은 농산물 유통, 지역 관광, 산업 유치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발전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핵심 물류·관광 허브로 영월군의 역할이 주목받게 될 것이다.



한편, 동서 고속도로망의 완성은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적 교통 효율성을 높이며 국가적 차원에서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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