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로 위험에 처한 운전자와 동승자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명상일·정재성 씨(사진 왼쪽부터) |
화제의 주인공은 청양군에서 건설업을 하는 명상일(53·남) 씨와 직원인 정재성(51·남) 씨다. 청양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18분께 청양군 정산면 서정리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차 안에 있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화재현장을 지나던 이들은 망설임 없이 자신들의 차에 있던 차량용 소화기로 불길을 잡으며 화재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를 안전하게 구출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따르면 화재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공주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상일 씨는 "차량 화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본능적으로 차에 있는 분들을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그분들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전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