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를 활용한 제설작업 모습. |
28일 시에 따르면 대설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전 8시 대설 대응 비상 1단계 가동 이후 28일 새벽 1시에 비상 2단계로 격상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대설 특보는 26일 오후 4시 예비특보를 시작으로 27일 오전 8시 20분 주의보, 28일 새벽 1시 경보로 격상됐다.
28일 오전 8시 기준 충주지역 적설량은 칠금동이 19.2㎝로 가장 많았으며, 대소원면 17.4㎝, 수안보 13.6㎝를 기록했다.
시는 덤프트럭 제설차 33대와 굴삭기 23대를 포함한 총 56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해 주요 도로 38개 노선과 간선도로의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후부터는 폭설이 집중된 서충주 지역과 시내권에 굴삭기 18대와 청소차 3대를 추가로 긴급 투입했다.
제설작업은 27일 오전 5시부터 야적장 집결 및 전진배치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충주 지역과 시외 읍면지역의 1차 제설작업을 완료했으나, 저녁부터 다시 시작된 폭설로 인해 오후 6시 40분부터 서충주 및 시내권에 대한 긴급 제설작업이 재개됐다.
염화칼슘 살포작업 모습. |
특히 25개 읍면동의 공무원과 필수인력 49명을 동원해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 제설 취약지역에 대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폭설로 인해 동막고개(노은~앙성) 구간이 27일 밤 9시부터 교통이 통제됐으며, 신니면과 서충주 신도시, 동막고개에서 교통사고 3건이 발생해 모두 처리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 도로를 순찰하면서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하늘나라 등 주변 도로와 시내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작업을 상황 해제 시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29일 수요일까지 많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으며, 빙판길과 도로 결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