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지역 문화 생태계 개선 재단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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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지역 문화 생태계 개선 재단 설립 본격화

정관·임원 선임 등 안건 심의 의결…3월 출범

  • 승인 2025-01-24 16:03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나주시문화재단 창립총회 및 제1차이사회1
전남 나주시가 지난 22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나주시문화재단 창립총회와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민선 8기 문화예술정책 컨트롤타워 구축을 목표로 역점 추진해 온 나주시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 22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나주시문화재단 창립총회와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총회 안건은 법인명,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임원선임, 사무소 설치, 출연사항, 법인조직 및 상근 임직원 정수 책정 등 총 8건으로 발기인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원안 의결했다.



이어 제1차 이사회를 통해 재단 직제, 이사회 운영, 인사, 복무, 보수 등 총 11건의 재단 관련 규정을 심의, 의결했다.

시는 지난해 9~12월 재단 임원진 공개모집을 통해 김찬동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를 대표이사로, 이사 11명, 감사 2명을 각각 선임했다.



나주시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문화 거점시설 등을 통합 운영하고 나주시 문화예술정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재단 설립취지문에 따라 '시민의 문화 욕구에 대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지원 체계 마련',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향유권 향상을 위한 후원', '문화예술인의 주체적인 문화 활동 관리 지원', '문화예술분야 양질의 프로그램 기획·제공을 통한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 등을 도모한다.

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 1월 전라남도 사전 협의, 2023년 8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전남연구원에서 진행한 타당성 검토(적정)를 완료했다.

이어 2024년 4월 나주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5월 전라남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6월 나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나주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나주시문화재단은 오는 3월 출범을 목표로 2월 중 전라남도 설립 허가 신청을 하고 법인 설립 등기, 재단 직원 채용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재단 이사장인 윤병태 나주시장은 "그동안 시민들과 혁신도시 공공기관으로부터 문화예술 정책을 전문적으로 이끌어갈 기관 설립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왔다"며 "재단 설립에 뜻을 모아주신 이재남 시의회의장님과 발기인, 김찬동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이사, 감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나주시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지역 문화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문화예술을 산업적 가치로 승화해 미래 먹거리와 지역 경쟁력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나주만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특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이승주 기자 1314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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