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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되도록 함께, 안전하게 다녀오기=먼저 함께 가기로 했다면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물, 사료, 간식, 배변 패드 등 장시간 이동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전용 안전 벨트나 카시트를 차량에 갖추는 것도 안전에 도움이 된다.
이동 중에는 적절한 휴식과 배변 시간을 계획해야 하는데,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산책과 함께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차멀미에 대비해 출발 2~3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주지 않는 것도 편안한 동행을 위한 팁이다. 반려견은 멀미하면 과하게 침을 흘리거나 구토하는 경우가 있는데, 멀미가 심하다면 이동 전 동물병원에서 멀미약을 먹여 스트레스를 줄여 줄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반려견의 새로운 환경 적응을 돕기 위해 조용한 공간에서 익숙한 장난감이나 담요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공공장소에서는 목줄을 착용해 개물림, 도망 등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특히 명절 음식 중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음식은 주지 않도록 가족들에게 당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부득이하게 강아지를 집에 혼자 두고 가기로 했다면 떠나기 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24시 타임동물메디컬센터 안정희 수의사는 "사료는 자율 급식기로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을 배식하는 것이 좋다"며 "집을 비우는 시간에 섭취할만한 충분한 물을 준비했다면 주위에 날카롭거나 다칠 위험이 있는 물건을 치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가 채 안 되더라도 위기 상황을 우려해서 되도록 함께 귀성길에 오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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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동물...거북이, 도마뱀, 페럿=충분한 물과 사료를 자동 급여기로 배식하면 1~2일 집을 비워도 괜찮다.
집을 비우는 동안 홈 캠을 설치해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상 증상을 발견했을 때 즉각 대처하기 어렵다. 위기 상황을 대비해 가까운 지인이나 이웃에게 도움을 미리 요청해 놓자.
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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