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작년 수출액 전년보다 16.3% 증가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세종·충남 작년 수출액 전년보다 16.3% 증가

충남 926억 달러 수출로 지역 내 수출 견인
홍콩·미국·대만 증가, 중국·베트남은 감소
김용태 본부장 "수출 다변화 방안 모색 필요"

  • 승인 2025-01-24 19:12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지난해 수출이 16.3% 증가한 987억 달러를 달성했다. AI 산업이 확장됨에 따른 반도체와 전산기록매체 수출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1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지난해 수출은 16.3% 증가하며 987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0.6% 늘어난 472억 달러, 무역수지는 33.4% 증가한 51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 내 수출은 전반적으로 회복 및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대전 7.4%, 세종 24.3%, 충남 16.6% 등 모두 전년대비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충남은 926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수출 확대을 견인했다.



반면 수입은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대전이 4.8% 감소했지만 세종은 12.2% 증가했으며, 충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홍콩, 미국, 대만 등 주요 국가를 상대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중국과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중국과 베트남 수출 감소로 인해 수출시장의 다변화 양상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과 산업용 전자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집적회로반도체와 전산기록매체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전국 시·도별 수출 순위를 보면, 충남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으며, 대전과 세종은 각각 14위와 17위를 유지했다.

김용태 대전세종충남본부장은 "AI 산업의 확장으로 지역 수출이 늘었지만,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주요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수출 다변화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람내음] 19살부터 30년 간 동네 치안 파수꾼… 유성철 태평1동 자율방범대장
  2. '국립세종수목원', 한국관광 100선...세종시 효자 관광지
  3. 세종북부서, 설 명절 맞아 대규모 합동 순찰
  4. 완공 앞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현장 설명회
  5. 건양대-(사)한국창업기업가협회, 초광역 청년창업지원체계 구축 MOU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대전교육청, 유치원 화재 예방 허술… 공사립 유치원 중 스프링클러 없는 곳 무더기
  3. 충남 석유화학산업 위기… 충남도, 올 상반기 대응계획 수립
  4. 대전변호사회 신임 회장에 최진영 변호사 선출
  5. [사이언스칼럼] 특별한 빛, 레이저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육청, 유치원 화재 예방 허술… 공사립 유치원 중 스프링클러 없는 곳 무더기

대전교육청, 유치원 화재 예방 허술… 공사립 유치원 중 스프링클러 없는 곳 무더기

교육시설의 자동소화장치(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 가운데 대전교육청이 관리하는 유치원의 화재 안전 대책은 허술한 실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스프링클러 설치 유무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어 화재 위험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전 국공립유치원 92곳 중 31곳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지역 사립유치원은 대전교육청의 관리·감독하에 운영되고 있지만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대상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21일 교육부는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령안을 심의·..

충남에서 서울역가는 철도, 이제 연결한다… 서해선-경부선 연결사업 예타 통과
충남에서 서울역가는 철도, 이제 연결한다… 서해선-경부선 연결사업 예타 통과

서해선 복선전철-경부고속철도 연결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충남도는 23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은 했지만, 일부 경기도 서화성 이후 단절된 구간을 서울역과 용산역까지 잇는 대안으로 철도 연결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이다. 노선은 경기 평택 청북 서해선에서 화성 향남 경부고속선까지 상하행 7.35㎞로, 총 투입 사업비는 2031년까지 7299억 원이다. 이번 예타에서 서해선 KTX..

설 명절 이후 충청권 아파트 3870세대 입주… 전국 물량 18% 차지
설 명절 이후 충청권 아파트 3870세대 입주… 전국 물량 18% 차지

설 명절 이후 충청권에서 3800여 세대가 집들이를 예고했다. 전국적으로는 2만여 세대가 입주에 나선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7개 단지, 2만 1404세대로 전월(3만 3723세대)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7250세대로 전월(1만 3980세대)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2024년 7월(2318세대)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전체의 66%에 해당하는 물량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충청권은 3870세대가 입주를 예고했는데, 이는 전국 물량의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설 앞두고 북적이는 시장 설 앞두고 북적이는 시장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완공 앞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현장 설명회 완공 앞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현장 설명회

  • 세뱃돈 봉투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봉투로 세뱃돈 봉투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봉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