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
군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8일 앞당겨진 2025년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하고, 군청 및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산불 발생은 봄철, 특히 청명과 한식 전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주요 원인으로는 영농부산물과 쓰레기의 불법 소각, 그리고 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성군은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산불원인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홍보, 논·밭두렁 소각행위 집중단속, 산불취약지 순회차량을 통한 홍보 및 마을앰프 방송 실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추진과 함께 소각산불 차단을 위한 인화물질 제거 및 소각행위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홍성군은 이미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읍·면 산불감시원 등 봄철 산불 대응체제를 가동했다. 더불어 산불 진화헬기를 임차하여 산불진화 및 계도비행을 통해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서종일 산림녹지과장은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 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격히 처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군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홍성군의 산불 예방 대책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군민 모두가 산불감시원이 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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