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작은 영화관 관람료 지원

도민 문화생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작은영화관 포스터<제공=경남도>

경남도는 도민의 문화생활 기회를 확대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산업과 작은 영화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작은 영화관 영화관람료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관광객에게도 영화관람료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사업 대상은 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합천에 위치한 도내 작은 영화관 8곳이다.

2D영화 기준으로 관람료 3000원을 지원해 관람객은 최신 영화를 4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1억 원 예산이 투입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된다.

경남도민은 신분증이나 증명서를 제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타 지역 관광객은 영화관람일 전후 3일 이내 숙박 영수증을 제출하면 동일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3D영화와 온라인 예매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진필녀 도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경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작은 영화관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 내 영화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원 시기는 군별 준비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해당 군에 문의할 것을 권장한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