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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배비장전'은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담은 작자 미상의 풍자 소설 '배비장전'을 무대화한 '성인 군자 형 허세'로 가득한 인물 '배비장'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 계층의 위선을 꼬집는 공연이다.
작품의 특징은 기생 신분이지만 탐관오리의 횡포를 고발하고 동시에 백성과 국가를 두루 살피는 '애랑'에 초점을 맞췄다.
연출가 박현순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지배 계급의 위선뿐만 아니라 이중 인격적인 모습까지 확장하여 풍자 했다며,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다"고 설명했다.
'애랑' 역은 '2011 문화예술인 대상' 등을 수상하며 연극과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는 강효성이, '배비장' 역에는 연극배우 백운봉이, '방자' 역에는 극단 돌담의 대표 최종원이 맡았다.
24일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1만 5천원 이고, 용인시민은 5천원 할인 한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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