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지질공원 사진전 |
이번 사진전은 1월 23일부터 2월 14일까지 약 20일간 올누림센터 1층 전시관에서 진행되며, 단양 지질공원의 대표 명소 30곳을 선보인다. '지구의 역사와 자연의 이야기를 담은 지질명소'를 주제로, 다리안, 도담삼봉, 고수동굴, 구담봉 등 단양을 대표하는 경관뿐 아니라, 대량절멸, 충상단층, 상진리 횡와습곡 등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명소들의 아름다움과 학술적 가치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부합하는 친환경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 공간에는 친환경 소재인 허니콤보드가 사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단양 지질공원이 간직한 지구의 역사와 자연의 이야기를 알리는 것은 물론, 친환경 전시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양군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바 있으며, 13억 년 시간 차이를 보이는 지층과 카르스트 지형, 고기후 연구와 관련된 동굴생성물 등 국제적 수준의 지질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구의 3대 멸종과 관련된 증거를 확인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편, 단양군은 오는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지질공원 최종 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사진전이 이를 위한 사전 홍보와 관심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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