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관내 외국인 주민 수는 2021년 2만6760명, 2022년 3만0016명, 2023년 3만4121명, 2024년 3만7379명이며, 현재 전체 인구수의 5.3%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읍면동별로 신안동 13.8% 5157명, 성환읍 10.3% 3865명, 부성2동 6.9% 2586명, 직산읍 6.8% 2560명 등이며, 계절 근로자, 유학생, 재외동포 등 주로 농촌, 대학가 인근에 다수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구 또한 2020년 5002가구, 2021년 5342가구, 2022년 5687가구, 2023년 5993가구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천안시 인구 70만명 도달에 일조하고 있다.
이는 시가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구의 한국문화 적응과 안착을 위해 노력한 결실로 보여진다.
실제 소통을 위한 통·번역 체계구축 사업과 외국인 근로자 고충 상담, 기초소양 교육 및 문화 체험 공간인 외국인 주민문화 교류지원센터 운영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시는 성장하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고자 위탁 운영되고 있는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한국어 교육, 교육활동비 등 자녀 지원, 글로벌 인재 양성, 결혼이민자 취·창업, 직업 훈련, 취업 준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2024년 12월 외국인 시정 홍보단 간담회 당시 외국인주민 시정 홍보단 지원 확대,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 확대, 프로그램 종류·시간 다양화,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다문화·외국인 공동세계문화나눔터 등 발전 방안을 도출, 실천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건의 사항을 실현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인구 감소 시기에 외국인·다문화 가구 유입은 지역 소멸을 예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농촌 계절 근로자 등 현실적인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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