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외국인 인구 증가에 따른 시책 '착착'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외국인 인구 증가에 따른 시책 '착착'

-2024년 외국인 인구 전체의 5.3% 수준, 70만 도달 일조
-증가하는 외국인·다문화 가구를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

  • 승인 2025-01-23 11:02
  • 신문게재 2025-01-24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가 관내 지속적인 외국인 인구 증가에 따라 다양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며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관내 외국인 주민 수는 2021년 2만6760명, 2022년 3만0016명, 2023년 3만4121명, 2024년 3만7379명이며, 현재 전체 인구수의 5.3%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읍면동별로 신안동 13.8% 5157명, 성환읍 10.3% 3865명, 부성2동 6.9% 2586명, 직산읍 6.8% 2560명 등이며, 계절 근로자, 유학생, 재외동포 등 주로 농촌, 대학가 인근에 다수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구 또한 2020년 5002가구, 2021년 5342가구, 2022년 5687가구, 2023년 5993가구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천안시 인구 70만명 도달에 일조하고 있다.



이는 시가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구의 한국문화 적응과 안착을 위해 노력한 결실로 보여진다.

실제 소통을 위한 통·번역 체계구축 사업과 외국인 근로자 고충 상담, 기초소양 교육 및 문화 체험 공간인 외국인 주민문화 교류지원센터 운영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시는 성장하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고자 위탁 운영되고 있는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한국어 교육, 교육활동비 등 자녀 지원, 글로벌 인재 양성, 결혼이민자 취·창업, 직업 훈련, 취업 준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2024년 12월 외국인 시정 홍보단 간담회 당시 외국인주민 시정 홍보단 지원 확대,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 확대, 프로그램 종류·시간 다양화,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다문화·외국인 공동세계문화나눔터 등 발전 방안을 도출, 실천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건의 사항을 실현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인구 감소 시기에 외국인·다문화 가구 유입은 지역 소멸을 예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농촌 계절 근로자 등 현실적인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2.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3.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세종충남대병원, 지역 보건의료 개선 선도
  1.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2. [현장취재]신임 윤성원 제38대 한남대 총동문회장 취임
  3.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4. 한수정, '야생동물' 보호·공존 강화한다
  5. 대전CBS 신임 대표에 신태호 마케팅사업본부장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