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겨울방학 석탄에너지 전환축제 포스터 |
이번 행사는 폐광지역의 역사를 되새기면서 동시에 미래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2회 겨울방학 석탄 에너지전환 축제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보령석탄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23일 전했다.
보령시가 주최하고 성주면 개화1리마을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석탄 산업 유산을 기반으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접목했다.
축제 프로그램은 교육과 오락을 결합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연탄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재활용품으로 만든 40여 가지의 탄소중립 게임, 에너지전환 퀴즈, 공예 체험, 그림 그리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방문객들은 보령석탄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주최 측은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다회용기를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이 제공되며, 더불어 우유팩과 폐건전지를 행사장 내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로 교환해주는 자원순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용희 에너지과장은 "이번 축제는 우리 지역의 역사적 자산인 석탄산업과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제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보령시청 누리집(www.brcn.go.kr) 공지사항에서 QR코드를 통해 축제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 후 행사장을 방문하는 참가자에게는 양송이 스프가 제공된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며,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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