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럭키박스를 도입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
홍성군은 최근 홍성군공무원노조와 협력하여 기존의 형식적인 직원모임을 보다 흥미롭고 참여도 높은 형태로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이라는 군정 목표 실현을 위해 공직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즐거운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새롭게 도입된 프로그램의 핵심은 '럭키박스' 운영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2월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7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월 직원모임에서 3명의 행운의 주인공을 추첨하여 무작위 선물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것이다.
럭키박스에 들어갈 선물은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되며, 매월 응모 대상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변경될 예정이며, 이러한 참여형 방식은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모임을 단순한 의례적 행사에서 벗어나 동료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한다.
더불어 연말에는 부서별 개근 선물도 준비하여, 럭키박스 당첨과 무관하게 모든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선물 같은 홍성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자 스스로가 행복한 직장생활을 영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군민 감동 행정은 공직자들의 만족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즐겁고 신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홍성군의 시도는 공공기관의 조직문화 혁신 사례로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게도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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