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음성군과 군의회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공동 결의했다. |
군과 음성군의회는 22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일상 회복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 1인당 10만 원씩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국내외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 증가와 내수 침체 등 경제적 위기 상황에 더해 대설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큰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군과 군의회는 민생회복지원금 집행에 필요한 조례 개정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해 2월 4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2월 음성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며, 2월 말부터 신청과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은 음성군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군민과 외국인등록자(결혼이민자·영주권자) 등 9만 2500여 명이다.
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인 음성행복페이로 지급되며, 음성군과 충북혁신도시 내 음성행복페이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소요 재원은 총 93억 원(추정)으로,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경제위기와 지난 대설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조금이나마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음성군의회와 함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대승적 결단을 내려준 군의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민생회복지원금의 구체적인 신청 기간과 방법 등 세부사항을 2월 중 확정, 별도 공고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아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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