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
먼저 역사와 체험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가족이라면 중앙탑사적공원과 충주체험관광센터가 제격이다.
탑평리 칠층석탑이 자리 잡은 너른 잔디밭과 탄금호의 수변 풍광은 삼국시대 충주가 지닌 전략적 가치를 한눈에 보여준다.
체험관광센터에서는 한복 등 다양한 의상을 대여할 수 있는 '의상실(입고놀까)'과 셀프 사진관(찍고놀까)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탄금호 무지개길과 충주호 유람선도 놓칠 수 없는 관광 포인트다.
특히 무지개길은 왕복 3㎞의 부유식 다리로, 인기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이자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는 탄금공원이 인기다.
세계무술박물관,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돌미로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실내 키즈카페와 야외 놀이기구, 푸드코트를 두루 갖춘 라바랜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복합놀이시설이다.
명절 피로에 지친 부부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금가면 월상리의 달숯정원은 카페와 산책로로 구성된 정원테마 공간으로, 입구의 갤러리 카페에서는 차와 함께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앙성면의 오대호아트팩토리는 폐교를 개조한 정크아트 체험관광지로, 1200여 점의 작품과 기계 조작 체험이 가능하며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주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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