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 블랙박스 설치 현장. (사진= 대전 동구) |
이번 사업은 방범용 CCTV 설치가 어려운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 범죄 취약 지역에 보안등 전원을 활용한 방범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24시간 현장 감시 체계 구축 및 범죄 심리를 억제해 보다 촘촘한 치안 안전망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범 블랙박스'는 기존 방범용 CCTV 대비 설치비용이 최대 80% 가까이 크게 절감되면서도 녹화 저장 기간은 30일로 동일하며, IP 공유기를 활용해 인터넷망이 불필요한 장점이 있다. 다만, 녹화 기능 확인은 현장에서만 가능해 주기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구는 올해 대전시 특별 조정교부금 3억 원을 확보해, 동부경찰서와 협업으로 범죄 취약 지역 100개소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방범 블랙박스를 범죄 발생 지역, 여성 원룸촌, 주택가 골목길 등 주요 취약지점에 설치해 범죄 심리 억제 및 범죄 증거 확보 등의 역할을 기대하며, 추진 중인 안심귀가보안관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방범 블랙박스 설치사업을 통해 구민의 생활 안전을 보장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동구가 치안과 안전 분야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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