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9회 대전국제예술제에서의 성낙원 대전예총 회장./사진=대전예총 제공 |
성 회장은 최근 중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을사년 새해포부를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3년 2월 취임한 이후 대전예총을 이끌면서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먼저, 대전예총은 각 행사명에 '국제' 타이틀을 추가하며 국제적인 면모를 강화했다. 그 결과 '대전국제예술제'와 '대전국제청소년예술제' 등 대전에서 개최되는 국제 예술제가 신설됐다. 이러한 예술제는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교류하는 장으로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9회 대전국제예술제'에는 7개국, 34명의 해외 작가가 참여해 미술 전시와 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예술제의 일환으로 다문화 부부의 전통혼례식도 진행됐다.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베트남과 한국 국제부부 1 쌍을 선정해 전통 혼례 의상과 상차림, 사진·영상 등을 무료로 지원했다.
성낙원 대전예총 회장은 "지난 국제예술제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도 다양한 국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인 만큼, 특히 중국과의 문화 교류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대전예총에서 진행한 한국·베트남 국제부부 전통혼례식./사진=대전예총 제공 |
아울러 대전예총은 대전예술인대회를 통해 기업과 예술 간의 협업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성 회장은 "대전의 예술이 발전해 관광문화로 자리 잡는다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기업인, 예술인들이 함께 예술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에 힘을 실어 지역 예술 부흥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대전예총의 이러한 노력이 대전 지역 예술의 글로벌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전예총은 건축가협회, 국악협회, 무용협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연극협회, 연예예술인협회, 영화인협회, 음악협회 등 10개 협회로 구성된 대전 지역 문화예술 단체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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