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가 22일 이차보전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
업무 협약은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을 확대해 경영 회복을 돕고,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에 대해 대출이자를 3년간 3%씩 이차보전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은 지원대상자에 대한 상담 및 대출 실행에 나서고, 소상공인연합회는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인해 기존 신용등급 1~7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주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대상에서 제외됐던 신용등급 6~10등급과 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상공인 등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로, 협약 체결 이후 즉시 본격적인 대출 실행 및 이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출이자의 연 3%를 3년간 지원하며, 올해 총 30억원 규모의 대출(개인 한도 2000만원)을 실행할 예정이다. 대출에 관한 자세한 상담은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23년과 지난해에는 총 1700억 규모의 전주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통해 4000여 소상공인을 지원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는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기(旣) 대출자에 대해 8년간 3% 이자 지원 및 원금 상환을 연장해주는 희망더드림 안심연장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이 경영 회복의 기회를 마련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전주시가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미소금융 전북전주법인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주=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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