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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부석사로 옮기는 이운식에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서도 참석한다. |
금동관세음보살좌상제자리봉안위원회(대표 이상근)는 24일 오전 10시 오전 10시 유성구 문지동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불상을 옮기기 전에 이운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운식에서는 불상 결연문을 통해 확인된 1330년 2월 고려국 서주 부석사 사부대중 32인의 불안 첫 봉안부터 2023년 10월 대법원 상고심이 점유취득을 이유로 불상을 일본 대마도 관음사 소유로 인정한 최종 판단까지 주요 경과 보고가 이뤄진다.
특히, 부석사 주지 원우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일본 대마도 관음사의 다나카 세스료 주지가 참석해 답사 형식으로 이운식에서 공식적인 발언이 나올 예정이다. 이날 이운식에 대마도 관음사에서 주지와 신자 여럿이 참석한다. 그동안 서산 부석사와 대마도 관음사는 여러 차례 교류하고 만남을 가져왔으나, 불상을 봉안한 법요식에서 함께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세음좌상은 당일 서산으로 모셔져 오후 3시 부석사 설법전에서 고불식을 갖고 647년만에 귀향을 알린다. 부석사 신자들과 함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과 이완섭 서산시장 등이 공양부터 고불문 낭독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친견법회는 석가탄신일인 5월 5일까지 서산 부석사에서 개최한 뒤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이운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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