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현동 공동캠퍼스 부지 현황. 사진=중도일보 DB. |
1월 21일 행복청에 따르면 공동캠퍼스는 약 60만㎡ 규모로 2024년 9월 공식 개교와 함께 서울대 국가정책행정 전공 석·박사(72명)와 KDI(총 114명) 국가정책학 석·박사, 공공정책데이터사이언스 석사,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학사와 빅데이터 융합 전공 학사, 인공지능학 석사(200명), 충북대 수의학 학·석사 과정(150명)으로 첫 선을 보였다. 모두 임대형이다.
이어 오는 3월 충남대 의예·의학과와 의과학 석·박사 과정(총 400명)이 시작되면, 약 1000명의 공동캠퍼스 시대를 활짝 열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충남대 의대와 충북대 수의대 간 시너지 효과도 예상케 했다.
하지만 충남대가 최근 행복청을 통해 의대 개교 시점을 8월로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정상 개교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행복청 관계자는 "충남대의 이 같은 요청을 놓고 진지한 내부 검토 단계에 있다. 입주 지연은 유감스럽다"라며 "최대한 늦어지지 않도록 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입주 지연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이와 함께 아직 남아 있는 분양형 4개 필지에 또 다른 대학의 입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현재 구체적 협의와 함께 검토 단계에 있는 대학도 있다는 설명이다. 2028년까지 추가 입주를 확정한 분양형 대학으론 ▲충남대 AI·ICT 등의 대학·대학원(800명) ▲공주대 AI·ICT 등의 대학·대학원(599명) : 2027년 ▲고려대 세종캠퍼스 행정전문대학원과 IT·AI 관련 대학(790명) : 2028년으로 요약된다. 이 즈음 공동캠퍼스는 3000명 시대를 활짝 연다.
복합캠퍼스 위치도. 사진=네이버 지도 갈무리. |
한편, 공동캠퍼스 임대형은 교사의 부지 조성부터 건축까지 LH가 담당하고, 이후 교사 시설의 관리와 운영 전반은 행복청 산하 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 담당하는 구조다. 대학은 시설 이용료만 납부하면 된다. 입주 대학들은 교육 및 연구시설, 지원시설, 편의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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