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초록우산 최승인 충청권역총괄본부장, ㈜에르코스 김슬기 대표. |
이번 협약은 위기영아가 월령에 맞는 이유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이유식 지원을 통해 위기영아 가정의 양육 공백을 해소하고, 아기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보살핌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만 12개월 이하 영아로, 부모의 질병, 장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이유식 섭취가 어려운 가정이다.
이 사업은 대전시뿐만 아니라 세종, 충남, 충북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가며 더 많은 위기영아들에게 건강한 성장과 양육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대상이었던 이유식 지원 사업 영아 보호자들은 “이유식에 이렇게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밤늦은 퇴근 후에 아기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이유식을 먹을 수 있었고, 아기에게 식사 시간의 개념이 생기게 된 것 같다”며 “그동안 흰 진밥만 먹였는데 지원받은 이유식을 먹이고 난 후 아기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게 느껴졌고, 그동안 너무 부족한 엄마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영아 보호자들은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김슬기 루솔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영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초록우산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을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앞으로도 루솔은 이유식 대표기업으로서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고 건강한 양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승인 초록우산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초록우산에서 위기 영아의 생명권 발달권 보장을 위한 사업으로 특히 큰 관심을 갖고 진행하고 있는 중점복지사업”이라며 “보호자가 질병과 장애, 경제적 빈곤과 인식 부족 등의 사유로 이유식이라는 기본적인 보살핌을 자녀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 큰 깨달음을 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루솔과의 협약을 통해 충청권역 위기영아들에게 필요한 이유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더 많은 영아들이 안정적인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루솔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 본부장은 또 “초록우산은 '아기 울음소리도 지켜져야 할 권리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영아가 차별 없이 안전한 출생을 보장받고, 발달적 특성을 고려한 양육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제도적 변화를 추구하는 위기영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루솔과 초록우산은 충청권역 내 위기영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슬기 대표는 “루솔은 신선한 식자재 관리와 체계적인 생산 공정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섬세한 단계별 영양 설계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이유식 전문 브랜드”라며 “이번 협약뿐만 아니라 지역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어린이홍삼, 유산균 등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며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꾸준한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