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도일보가 2024년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최초로 시도한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 야간 관광투어'와 결부해
지자체가 본격적으로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을 지역 명소화 하려는 구체적 움직임이어서 조명을 받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기 회복을 위한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정부청사 옥상정원의 경관조명을 가동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실무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세계 각국의 수도를 보면 그 나라의 상징 건물에 야간경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며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방문객이 그 주변에 배치된 광장과 노천카페를 이용하면서 그 일대가 문화와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정부세종청사와 옥상정원이라는 훌륭한 자산을 갖추고 있다"며 "이곳에 경관조명을 입혀 야간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는 야간에도 정부청사 옥상정원을 개방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주변 상권으로 흘러드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최 시장은 "운전으로부터 자유로운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면 시민들이 골목상권에서 맥주도 한잔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날만큼은 옥상정원이나 베어트리파크를 개방하고 도심 내에서도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등의 다양한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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