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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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 '박차'

2025년 캠퍼스 시민공유공간 조성·개방

  • 승인 2025-01-21 16:01
  • 이수준 기자이수준 기자
남원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와 전북대학교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사업은 2023년 11월 전북대학교가 선정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하나로, 시는 폐교된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 재생을 통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 발전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는 외국인 학생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K-컬쳐, K-커머스&이코노미 2개 학부를 신설해 학부당 150명씩 총 1200의 유학생을 유치하고, 외국인 학생 및 산업인력 등을 대상으로 취업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한국어학당 운영하며,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을 조성하여 남원 특화산업 분야 기업 및 연구소 등이 들어설 전북특별자치도 동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 복합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신속한 캠퍼스 개교를 위해 2024년 3월 22일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를 매입을 완료하고, 캠퍼스 부지 내에 각종 재정비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였다.



건축이 중단되어 방치된 건축물을 철거했고 8년간 방치되어 수풀로 우거진 캠퍼스의 수목환경정비를 실시했으며 도로를 재포장 하고 가로등을 보수하는 등 캠퍼스 환경개선을 완료했다.

또한 안전을 위하여 캠퍼스 경계 울타리 설치와 캠퍼스 내부 주요도로 CCTV 설치, 차량의 통행 차단을 위한 차단시설을 설치했다.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부지에 대한 국·공유재산 교환도 기획재정부, 교육부, 전북대학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내에 부지 교환을 통해 캠퍼스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대학교에서도 2027년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캠퍼스 리모델링 설계를 위한 강의동, 체육관, 기숙사동 등 정밀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였고 학부 및 학과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를 완료했으며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마스터플랜용역을 통해 종합적인 캠퍼스 운영 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전략사업 발굴과 정책 수립을 통해 지역의 발전 및 현안 해결을 위한 전북대 남원발전연구소를 지난해 8월 28일 개소했다.

전북대는 2025년 캠퍼스 리모델링 설계용역 및 공사 추진과 남원글로컬캠퍼스 외국인 유학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후 입학한 유학생들은 전북대 전주캠퍼스에서 학기를 시작하며, 2027년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개교와 함께 남원글로컬캠퍼스에서 학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남원시는 2025년 시민 개방 및 활성화를 위하여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정비할 계획이다.

캠퍼스 정문 진입로 우측으로는 도시숲 공원을 조성하고, 좌측으로는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율치천 복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운동장 주변 산책로 조성과 스탠드를 정비하여 남원시민들이 찾아와 걷고, 뛰고, 쉴 수 있는 시민 공유공간을 조성하려는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미 2024년 옛 서남대 남원캠퍼스 매입과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환경정비를 완료한 바 2025년에는 시민을 위한 개방 공간으로 정비하고 활용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2027년 개교 이전 시민들에게 캠퍼스를 우선 개방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가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지고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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