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의 대화에 나선 김기웅 서천군수가 마을 경로당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서천군이 새해를 맞아 추진한 열린군정 군민과의 대화에서 도출된 건의사항과 생활민원에 대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
서천군은 8일 화양면을 시작으로 17일 비인면까지 2025년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8일간 13개 읍면을 순회한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총 250여 건의 건의사항이 나왔다.
군민과의 대화에서 208건, 경로당 방문 과정에서 10건이 제안됐으며 한산면 29건, 마서면 27건, 비인면, 문산면과 장항읍에서 각각 23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한산면 주민들은 여름철 호우 피해로 인한 구거 파손, 임야 토사유출 위험, 침수지역 정비를 요청했다.
마서면에서는 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 건설 공약이행, 상습침수구역 도로포장, 산사태로 훼손된 도로 및 수로관 복구를 주요 민원으로 제기했다.
부서별로는 건설과가 122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을 접수했으며 마을안길 도로포장, 농배수로 및 침수구역 정비 등이 주를 이뤘다.
문화체육과 소관 17건, 경제진흥과 14건이 접수됐으며 유소년야구장 건립, 문화체육시설 보수, 문화재보호구역 내 재산권 문제, 버스노선 신설 등 다양한 민원이 도출됐다.
서천군은 주민들이 제기한 건의사항에 대해 부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필요성과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 순위를 정한 뒤 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처리 결과는 개별 통보할 예정으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대화에서 나온 사안들은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분기별로 건의사항 처리 현황을 점검하고 민원인에게 진행 상황을 통보할 예정"이라며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불편을 현장에서 해소한 것이 이번 대화의 성과로 앞으로 서천군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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