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기업도시 내 HL사이언스 신축공장 전경. |
21일 시에 따르면 조길형 시장 취임 이후 2024년까지 '투자유치는 지방의 미래를 위한 생존 전략'이라는 기조 아래 총 490개 기업의 신규·증설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하고 12조 80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자동차부품, 승강기,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를 5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자동차부품(현대모비스, SNS, 인팩) ▲승강기(현대엘리베이터, 우진전장, 이티에스) ▲이차전지(재세능원, 더블유스코프, 이엠티) ▲수소(세종이브이, 유니투스) ▲바이오(이연제약, 한국팜비오) 등 각 분야의 대표기업들이 충주에 터를 잡았다.
특히 2024년에는 나노캠프, 다해에너지, HL사이언스, HTL, 에코텍이엔지, 신송기계, 현대모비스(동충주공장), 포리바이오, 나온스 등 다수 기업이 공장을 준공했다.
2025년에도 캐이앤앨팩, SNS, 에스에스메디케어, 경민워터컴, 그린푸드 등이 착공을 시작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는 인구 증가로도 이어졌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충주시는 조 시장 취임 후 1만 8000세대가 늘어났으며, 인구도 2000여 명이 증가했다.
산업단지 활성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도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섰다.
연수동 금곡마을에서 용탄동 외촌마을을 잇는 도로 개설에 12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산업단지 연결도로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금릉초 사거리, 탄금대로, 달천대로, 충원대로 등 산업단지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도로의 출퇴근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교통 여건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투자유치는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 도시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더 젊고 활력 있는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불안한 국내 정세 속에서도 투자유치과를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실현하고 지역의 경제적·사회적 발전을 이끌어간다는 목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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