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농업기술센터 AI 기반 스마트함 자율주행 로봇재배 |
이번 사업은 스마트팜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8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3ha 규모의 첨단 농업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1일 보령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업은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100억 원,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에 35억 원,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에 40억 원, 그리고 기성 농업인을 위한 중소원예농가 스마트팜 보급 지원에 6억 원이 각각 배정되었다.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는 청라면 의평리 일원 2.5ha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 당국은 2024년 12월에 기반 조성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5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을 모집하여 첨단 스마트팜 시설을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는 더욱 큰 규모인 7ha 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에는 스마트팜 통합 운영 시스템, 데이터 기반 농작업 관리, ICT 센서 및 데이터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등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의 도입으로 이 로봇은 예찰, 운반, 방제, 수확 등 모든 작업을 자동화하는 무인 스마트팜 시스템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는 이러한 첨단 기술의 도입을 통해 도시를 스마트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존 농업인들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시는 스마트팜 신축과 온실 리모델링을 지원하여 기존 농가의 시설 현대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며,이를 통해 청년 농부터 기성 농업인까지 맞춤형 스마트팜 지원 정책을 제공하여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제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농업 생산시스템 혁신과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스마트 농업 확산을 통해 전국 최고의 스마트팜 원예단지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보령시의 대규모 스마트팜 프로젝트는 한국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젊은 인력의 유입을 촉진하여,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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