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인제대가 지난 20일 오후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 내 디케이락 본사에서 글로컬대학 현장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김해시 제공 |
지난해 12월 자동차부품업체 ㈜대흥알앤티 현장캠퍼스 개소에 이은 두 번째 글로컬대학 현장캠퍼스이다. 현장캠퍼스는 학생들의 직무역량을 키워 지역에 정착,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의 장이자 산학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혁신 공간으로 활용된다.
산업용 피팅 밸브 제조사인 디케이락㈜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온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면서 김해시가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노은식 디케이락 회장은 "디케이락 현장캠퍼스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으로서 지역 청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민현 총장은 "대학에서 현장 교육과 실무 경험을 제공해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연 시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들이 다양한 유형의 현장캠퍼스에서 김해 강소기업들의 글로벌 기업로서 활약상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이자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김해시도 다양한 형태의 산학 협력으로 글로컬대학 현장캠퍼스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글로컬대학 선정 이전부터 산학 협력을 통한 실무중심 교육을 위해 스마트의약품 공동물류센터, ㈜공감오래콘텐츠 등과 협약을 맺어 현장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바이오헬스, 스마트물류, 미래모빌리티 등 전략산업 기반구축시설들이 준공하거나 운영되는 시기에 맞춰 현장캠퍼스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혁신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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