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축산군 홍성,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 시행

  • 전국
  • 홍성군

전국 최대 축산군 홍성,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 시행

AI 확산 방지 위해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선제적 조치 실시

  • 승인 2025-01-21 10:1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은 설 명절 기간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귀성객 차량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군이 설 연휴를 맞아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업 지역인 홍성군은 인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설 명절 기간을 '방역의 골든타임'으로 설정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21일 홍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특별 방역대책은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시행된다.

군은 이 기간 동안 매일 2회 소독을 실시하며, 특히 소독 효과가 높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에도 방역 활동은 계속된다.

군은 철새도래지로 알려진 AB지구 간척지 도로를 매일 소독하기 위해 전담 방역차량을 배치했다.

또한, 11개 읍면에서 마을방송을 통해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6개 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만 홍성군민에게 가축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대규모 농장에 대한 방역 대책도 강화됐다. 20만 수 이상의 산란계 농가에는 차량 및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초소가 설치됐다. 홍성읍과 광천읍에 위치한 3개의 거점세척소독시설과 방역대책상황실은 연휴 기간 내내 운영되어 비상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유석호 홍성군 축산과장은 "사람과 차량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설 명절에도 쉬지 않고 방역 활동에 힘쓰시는 가축방역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축산농가에서는 2월 말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홍성군의 특별 방역대책은 국내 최대 축산지역에서 실시되는 만큼, 그 효과와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활동이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쪽방촌 재개발 보고서] 쪽방보다 못한 임시주거지...노후 여관촌 뿐 "밥도 못먹어"
  2. 충청권 국힘 지지도 38%…계엄 이후 첫역전
  3. 이글스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4. 중도일보 연속보도로 한화생명볼파크에 '대전 간판' 달았다
  5. [현직 대통령 첫 구속] 윤 대통령 구속에 지역 정가 엇갈린 반응
  1. 중구 무수천하마을, 전국 최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 선정
  2. 시민의 휴식처, 보문산 프르내 자연휴양림 3월 착공 예정
  3.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쏠린 눈
  4. 대전지역 전공의 지원 '한 자릿수'… 지방대학병원 후폭풍 지속
  5. 대전시, 교육발전특구 고교-대학 연계사업 추진

헤드라인 뉴스


설 차례상 준비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더 `저렴`

설 차례상 준비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더 '저렴'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설 제수용품 가격 비교 조사'에 따르면 6일부터 13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8만 7606원으로, 대형마트(36만 986원)보다 20.3%(7만 3380원) 저렴했다. 전체 조사품목 27개 중 17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고사..

24일부터 유등천 가설교량 부분개통…우회했던 일부노선 조정
24일부터 유등천 가설교량 부분개통…우회했던 일부노선 조정

대전시는 유등교 가설 교량이 부분 개통됨에 따라 유천동에서 태평교를 거쳐 도마동으로 우회 운행하던 일부 노선을 24일부터 유천동에서 유등교 가설 교량을 거쳐 도마동으로 우회로를 단축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회 변경 노선은 급행1, 119, 201, 202, 2002, 608, 613, 20번 8개 노선이다. 다만, 113, 916, 21~27, 41~42, 46번 등 12개 노선은 서남부터미널 기점에서 도마동 방향 좌회전이 불가하여 태평교를 우회하는 현 경로를 유지한다. 우회 경로 변경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교통 정보센터 및 버..

설 차례상 준비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더 `저렴`
설 차례상 준비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더 '저렴'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설 제수용품 가격 비교 조사'에 따르면 6일부터 13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8만 7606원으로, 대형마트(36만 986원)보다 20.3%(7만 3380원) 저렴했다. 전체 조사품목 27개 중 17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고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바쁘다 바빠’…설 앞두고 분주한 떡집 ‘바쁘다 바빠’…설 앞두고 분주한 떡집

  • 미세먼지 유입에 뿌옇게 보이는 대전 미세먼지 유입에 뿌옇게 보이는 대전

  •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쏠린 눈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쏠린 눈

  • 가족과 함께 배우는 차례상 예절교육 가족과 함께 배우는 차례상 예절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