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설 명절 앞두고 민생 안정 종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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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설 명절 앞두고 민생 안정 종합대책 가동

경제·복지·관광·의료 등 7대 분야
동백전 캐시백 적립 한도 상향
유료도로 7곳 통행료 면제
성묘·봉안 시설 연장 운영

  • 승인 2025-01-21 11:21
  • 신문게재 2025-01-22 6면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설 명절 앞두고 민생 안정 종합대책으로 민생경제·나눔복지·문화관광·시민안전·보건의료·교통수송·생활민원 등 7대 분야 79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 민생경제 분야

2월까지 동백전 캐시백 적립 한도를 월 50만원으로 상향하고 캐시백 비율은 7%까지 확대한다. 1, 2월 각 한 달간 동백전 20만원 이상 사용자 4050명을 추첨해 정책지원금 3만원을 지급한다.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의 민간 동참 선순환을 확산하기 위해 미리 결제를 인증한 참여자 총 1014명을 추첨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최대 5만원을 지급한다.



1조 183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자금을 조기 공급해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고 시, 구·군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 나눔복지 분야

242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시적 경로당 특별운영비' 4억 8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또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5만 5000여 세대에 32억 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지원한다.

연휴 전후 독거노인 안전 확인, 노숙인 무료 특식 지원, 야간 응급 잠자리 및 구호방 운영, 성묘·봉안 시설 운영을 2시간 연장한다.

▲ 문화관광 분야

연휴 기간 부산의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새해 덕담 뽑기,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전시행사를 진행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시티투어버스 연계 할인, 태종대유원지 설 소원성취 이벤트 등 관광지(상품) 연계 행사를 진행하고, 부산관광포털(비짓부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안전한 관광도시 부산' 홍보를 강화한다.

▲ 시민안전 분야

연휴 기간 24시간 시 재난상황실 운영,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명절 대비 다중이용건축물(517곳) 안전관리 실태와 대규모 행사·축제(12건) 인파관리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보건의료 분야

22일부터 내달 5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대응기간'으로 지정하고 38개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경증 환자 분산과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 보건소와 공공심야약국(14곳)을 운영한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호흡기질환에 대응해 주간 발생 추이 감시를 강화하고 발열클리닉 8곳과 진료 협력병원 22곳을 운영한다. 또 호흡기감염병 유행 대비 합동 대책반(4팀 30명)을 구성·운영한다.

▲ 교통수송 분야

이번 연휴 중 4일간(1.27.~1.30.) 시 유료도로 7곳(광안·거가대로, 을숙도·부산항대교, 수정산·산성·천마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 고속버스·철도 등의 수송력을 평시 대비 하루 평균 158회, 2만 1835명 확대 운행한다.

학교 운동장, 관공서 등 500곳을 개방해 4만 5088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성묘객을 위한 주차 공간을 15곳 7105면으로 확대한다.

▲ 생활민원 분야

비상 청소체계 운영, 명절 전후 일제 대청소 실시, 무단투기 계도 및 특별단속 등 설 명절 도시 환경정비와 쓰레기 처리에 적극 대응한다. 또 24시간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상수도 시설물을 점검·정비하는 등 안정적인 급수를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준비한 종합대책을 더욱 세밀하고 촘촘하게 추진해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진 만큼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는 설을 만들기 위해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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